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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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 시조 | 어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7 | 89 |
242 | 시조 | 오늘도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9 | 90 |
241 | 시조 |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6 | 90 |
240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4 | 90 |
239 | 시조 | 실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7 | 91 |
238 | 시조 | 시린 등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7 | 91 |
237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5 | 91 |
23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9 | 91 |
235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91 |
234 | 시조 | 안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1 | 92 |
233 | 시조 |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1 | 93 |
232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93 |
231 | 시조 |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0 | 93 |
230 | 시조 |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9 | 93 |
229 | 시조 | 오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8 | 93 |
22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5 | 93 |
227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8 | 93 |
226 | 시조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8 | 94 |
225 | 시조 |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1.23 | 94 |
224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15 | 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