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27 13:14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조회 수 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2.jpg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시조 어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7 89
242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90
241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0
240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90
239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91
238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91
237 시조 내일來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5 91
23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9 91
235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91
234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92
233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93
232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93
231 시조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0 93
230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93
229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93
22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5 93
227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93
226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94
225 시조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1.23 94
224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94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