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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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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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8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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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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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2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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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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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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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23 |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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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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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안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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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울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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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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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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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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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4 |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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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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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3 |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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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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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6 | 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