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3 | 시조 |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04 | 277 |
122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1 | 106 |
121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2 | 198 |
120 | 시조 |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8 | 100 |
119 | 시조 |
유월 오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31 | 77 |
118 | 시조 |
유혹誘惑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23 | 92 |
117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3 | 95 |
116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6 | 97 |
115 | 시조 |
이제 서야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14 | 183 |
114 | 시조 |
이제야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4 | 136 |
113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8 | 155 |
112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02 | 94 |
111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15 | 113 |
110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5 | 127 |
109 | 시조 |
장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02 | 113 |
108 | 시조 |
점촌역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9 | 195 |
107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7 | 171 |
106 | 시조 |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23 | 94 |
105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
독도시인 | 2022.02.27 | 139 |
104 | 시조 |
종자種子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24 | 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