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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생활 속의 따뜻한 이야기와 꿈 바구니
사람들 사는 모습 진위眞僞를 캐다보면
심연을
열어보이는
글 실꾸리 뭉쳐있다

등뼈에 푸른 심지는 시심 밭 일구는 일
발목에 힘을 주고 세세한 골목 누벼 다닌
발걸음
해지기전에
댓글로 남긴 서로의 근황近況

억겁의 시간으로도 잴 수 없는 연緣되어
이순의 뒤안길에 초록 향 뿌려놓고
마침내
한 색깔 되어
닫힌 하늘도 열어준다

 
 

 


  1.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2.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3. 침묵沈黙 / 천숙녀

  4. 침묵沈黙 / 천숙녀

  5. 침針 / 천숙녀

  6. 칠월에 / 천숙녀

  7. 추억追憶 / 천숙녀

  8. 추錘 / 천숙녀

  9. 청소 / 천숙녀

  10. 청국장 / 천숙녀

  11. 처진 어깨 / 천숙녀

  12.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13. 찔레 향기 / 천숙녀

  14. 짓밟히더니 / 천숙녀

  15. 지워질까 / 천숙녀

  16. 지우개 / 천숙녀

  17. 지문指紋 / 천숙녀

  18. 지는 꽃 / 천숙녀

  19.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20.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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