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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생활 속의 따뜻한 이야기와 꿈 바구니
사람들 사는 모습 진위眞僞를 캐다보면
심연을
열어보이는
글 실꾸리 뭉쳐있다

등뼈에 푸른 심지는 시심 밭 일구는 일
발목에 힘을 주고 세세한 골목 누벼 다닌
발걸음
해지기전에
댓글로 남긴 서로의 근황近況

억겁의 시간으로도 잴 수 없는 연緣되어
이순의 뒤안길에 초록 향 뿌려놓고
마침내
한 색깔 되어
닫힌 하늘도 열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4 278
122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06
121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98
120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100
119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77
118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92
117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95
116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97
115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83
114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6
113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55
112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4
111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113
110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27
109 시조 장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2 113
108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5
107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71
106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94
105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39
104 시조 종자種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4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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