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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생활 속의 따뜻한 이야기와 꿈 바구니
사람들 사는 모습 진위眞僞를 캐다보면
심연을
열어보이는
글 실꾸리 뭉쳐있다

등뼈에 푸른 심지는 시심 밭 일구는 일
발목에 힘을 주고 세세한 골목 누벼 다닌
발걸음
해지기전에
댓글로 남긴 서로의 근황近況

억겁의 시간으로도 잴 수 없는 연緣되어
이순의 뒤안길에 초록 향 뿌려놓고
마침내
한 색깔 되어
닫힌 하늘도 열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82
262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83
26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1 83
260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83
259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84
258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84
257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84
256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84
255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85
254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85
253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85
252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85
251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85
250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85
249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86
248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86
247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86
24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86
24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6 87
244 시조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5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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