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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생활 속의 따뜻한 이야기와 꿈 바구니
사람들 사는 모습 진위眞僞를 캐다보면
심연을
열어보이는
글 실꾸리 뭉쳐있다

등뼈에 푸른 심지는 시심 밭 일구는 일
발목에 힘을 주고 세세한 골목 누벼 다닌
발걸음
해지기전에
댓글로 남긴 서로의 근황近況

억겁의 시간으로도 잴 수 없는 연緣되어
이순의 뒤안길에 초록 향 뿌려놓고
마침내
한 색깔 되어
닫힌 하늘도 열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78
262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186
261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196
260 시조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8 102
259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61
258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20
257 시조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file 독도시인 2021.06.11 102
256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97
255 시조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3 144
254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74
253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197
252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41
251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94
250 시조 등나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8 61
249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89
248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47
247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2
246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39
245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73
244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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