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전亂廛 / 천숙녀
산다는 건 오일장 같아 난전을 펼쳐놓고
난전에서 실랑이벌이며 장을 보는 사람들
그 속에 숨 쉬고 앉은 떨림도 한바구니
놋숟갈로 통감자 갉으시던 어머니가
영근 벼가 누워있는 논둑 길 지나오며
더욱 더 붉은 웃음을 쏟아놓고 돌아보는
가꿔도 거친 밭을 이랑 일궈 고르고 살던
아슬 한 한평생 삶이 눈에 선연 떠오르고
집 찾아 걷는 발걸음 노을 속에 잠겨들고
시조
2021.10.28 13:27
난전亂廛 / 천숙녀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3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123 |
| 202 | 시조 |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3 | 122 |
| 201 | 시조 |
명당明堂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1 | 122 |
| 20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3 | 122 |
| 199 | 시조 |
먼-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3 | 122 |
| 198 | 시조 |
봄볕 -하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7 | 121 |
| 197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6 | 121 |
| 196 | 시조 |
연(鳶)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16 | 121 |
| 195 | 시조 |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9 | 121 |
| 194 | 시조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4 | 120 |
| 193 | 시조 |
꽃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5 | 120 |
| 192 | 시조 |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7 | 120 |
| 191 | 시조 |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7 | 120 |
| 190 | 시조 |
2월 엽서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6 | 120 |
| 189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3 | 119 |
| 188 | 시조 |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0 | 119 |
| 187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19 |
| 186 | 시조 |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9 | 119 |
| 185 | 시조 |
짓밟히더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30 | 118 |
| 18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8 | 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