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숭이 / 천숙녀
단풍 한 잎도 짐스럽다 떨구어 내려놓고
할퀴면 할퀸 대로 무언無言속 의젓했던
채워진 족쇄발목을 쓰다듬는 두 손에게
곪아도 너의 삶이 너무 곪아 터졌으니
어둠속 지나야만 신 새벽 열릴 거다
언제쯤 새살 돋을까 설렘 안고 기다리자
임기가 끝났으니 소임所任은 다 하였다
미련未練은 떨구어라 머뭇거리지 말거라
한 계절 조용히 엎디어 숙면熟眠 속에 드는 거다
시조
2021.11.01 13:10
벌거숭이 / 천숙녀
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43 | 시조 |
등나무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8 | 90 |
| 342 | 시조 |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30 | 90 |
| 341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91 |
| 340 | 시조 |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1 | 92 |
| 339 | 시조 |
기도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9 | 92 |
| 338 | 시조 |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2 | 92 |
| 337 | 시조 |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6 | 92 |
| 336 | 시조 |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1 | 92 |
| 335 | 시조 |
시詩 한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2 | 93 |
| 334 | 시조 |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8 | 93 |
| 333 | 시조 | 수채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8 | 94 |
| 332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9 | 94 |
| 331 | 시조 |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1 | 94 |
| 330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94 |
| 329 | 시조 |
오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5 | 95 |
| 328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96 |
| 327 | 시조 |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9 | 96 |
| 326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4 | 96 |
| 325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97 |
| 324 | 시조 |
독도-문패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3 | 9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