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02 12:49

반성反省 / 천숙녀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둘러보니.png

 

반성反省 / 천숙녀


하루를 마무리할 때 무릎 꿇고 기도했다
번듯한 거실에는 등 기댈 소파 있고
고봉밥 지을 수 있는 밥솥에 식탁 있다

서재 실엔 글벗들이 이야기 들려주는
시집들이 책장마다 촘촘히 꽂혀있다
마음껏 두드릴 수 있는 컴퓨터 놓인 책상 있고

깊어지는 밤이면 원앙침 놓은 침구 속에
말간 몸 눕혀놓고 두 눈을 꼭 감으면
꿈결 속 하늘을 날아 지구촌시장 여행길

고맙고 감사한줄 행복을 못 느끼면
이렇게 가지고도 생 버겁다 탓한다면
하늘이 노여워하며 확 훌쳐 갈지 몰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62
382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64
381 시조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8 66
380 시조 독도 -울타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4 68
379 시조 어디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5 69
378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69
377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70
376 시조 3월의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2 71
375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72
374 시조 열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1 72
373 시조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7 73
372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3 74
371 시조 들풀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2 74
370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5
369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75
368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75
367 시조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2 75
366 시조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2 75
365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4 75
364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7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