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06 17:23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친구들.png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동화친구 총무님이 긴급문자 남겼다
가을이 다가기전에 단풍놀이 하자고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오후 2시 만나자며

이야기 귀 기울여 맞장구 쳐주는 손
메마른 가슴 열어 훈훈한 숨결 심겨주는
좋아요 참석할 친구 발길들이 모였다

촘촘히 박혀있는 세월 지퍼를 쭉 열어
깨알 같은 추억追憶들 기억을 들춰내고
쏟아진 닫혔던 속내 한 생애를 펼치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남산둘레길 걷는 이 길
서로 바쁜 일상 접고 몇 년 만의 만남인가
제몫의 이름을 달고 꿋꿋이 사는 친구들

용궁중학교 용궁바다에 푸른 삶 살고 있던
다숩던 햇살이며 다정했던 별 이야기
안마당 노적가리에 풍요가득 넘치는 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시조 어머니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9 164
142 시조 어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7 112
141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68
140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65
139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21
138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107
137 시조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1 89
136 시조 열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1 72
135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95
134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76
133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117
132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72
131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105
130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01
129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3
128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88
» 시조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6 104
126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6 162
125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37
124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49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