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10 11:38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사과.png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뱉은 말 한마디엔 뼈가 있고 기氣가있어
착시현상 홀리면서 혼란混亂에도 빠트리고
낱낱이 쪼개어보면 되돌아오는 부메랑

늑골깊이 파고드는 결핍缺乏 음화陰畵그리며
벽을 안고 하소연했던 벽에 대고 적던 말
살 찌른 가시로 돋아 몸집을 부풀렸다

갑갑했던 내 이야기 답 얹어 들어준 귀인貴人
잘될 거 야 잘됐어 엉킨 매듭 풀려 졌어
감도는 혀끝이 젖어 목젖이 열렸잖아

 

*11월 10일 수요일 오후, < Q-ORDER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30
142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1
141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1
140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2 132
139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138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3
137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3
136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135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4
134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133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4
132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4
131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5
130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35
129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128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127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35
126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5
125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6
124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36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