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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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 시조 |
눈물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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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바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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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懷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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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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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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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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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希望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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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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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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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풍경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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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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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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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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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9 | 127 |
230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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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6 | 127 |
229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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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24 | 127 |
228 | 시조 |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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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0 |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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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雜草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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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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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4 | 127 |
225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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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1 | 127 |
224 | 시조 |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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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4 | 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