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4 09:36

이제야 / 천숙녀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fe0a0fa18f385abd942dc6065e6bfdfcc8c67287.jpg

 

이제야 / 천숙녀



두 가슴 엉키어져 이제야 집을 짓는
옹이로 맺힌 숨결 눈 부처에 갇혀 울어
시간을 포개고 앉은 햇살들 일어났다

드리운 품 안에서 새 순으로 날개 돋는
귀 세우며 열어 놓은 젖어 있는 문고리
​열 오른 이마를 짚는 네 손 있어 환했다

이랑 따라 쟁기질 쉼 없이 갈아엎고
가파르게 내 쉬던 들 숨 날 숨 갈 앉히며
둥그런 마음 닮고 싶어 보름달을 그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24
162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161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24
160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24
159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24
158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124
157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5
156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6
155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26
154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26
153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26
152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26
151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7
150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6 127
149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27
148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27
147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27
146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28
14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0 128
144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28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