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9 13:08

비탈진 삶 / 천숙녀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5041121cf16e406ecb74a5fc9535757b501ccfe.jpg

 

비탈진 삶 / 천숙녀



일손 끊긴 가장들 눈 자위 붉어졌다
삶은 늘 비탈 져서 뒤뚱이며 걷는 걸음
목메어
생 목 오르고
쉰 물까지 토해내고

올 올마다 깊숙이 낡은 지문 묻어있다
무릎 기어 오르는 강 시린 관절 앓다 가도
속 깊은
상처 따위는
스스로 꿰매 덮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시조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6 75
202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81
201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86
200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82
199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105
198 시조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1 79
197 시조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2 75
196 시조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3 110
195 시조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4 112
194 시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5 230
193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85
192 시조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7 71
191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190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116
189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27
188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74
187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40
186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99
185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184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47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