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19 13:08

비탈진 삶 / 천숙녀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5041121cf16e406ecb74a5fc9535757b501ccfe.jpg

 

비탈진 삶 / 천숙녀



일손 끊긴 가장들 눈 자위 붉어졌다
삶은 늘 비탈 져서 뒤뚱이며 걷는 걸음
목메어
생 목 오르고
쉰 물까지 토해내고

올 올마다 깊숙이 낡은 지문 묻어있다
무릎 기어 오르는 강 시린 관절 앓다 가도
속 깊은
상처 따위는
스스로 꿰매 덮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52
242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54
241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91
240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20
239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21
238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10
237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92
236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17
235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14
234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64
233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24
232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6 108
231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01
230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85
229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82
228 시조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file 독도시인 2021.07.09 262
227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85
226 시조 열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1 60
225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23
224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12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