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2.28 13:37

삼월 / 천숙녀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5391C4B5132C6B72F.jpg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72
42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93
41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83
40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68
39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173
38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10
37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85
36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95
35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79
34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81
33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11
32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32
31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06
30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30
29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90
28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02
27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27
26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08
»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82
24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16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