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8
어제:
1,361
전체:
16,433,42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조
2022.03.16 15:22

똬리를 틀고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88fadb4b5d4b642ba363568bd77b429a78e39064.jpg

 

똬리를 틀고 / 천숙녀

​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시조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4 155
» 시조 똬리를 틀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6 109
121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7 140
120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2 120
119 시조 등나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8 62
118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31 158
117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62
116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47
115 시조 들풀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2 57
114 시조 들풀 . 1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1 226
113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54
112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71
111 시조 두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7 162
110 시조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3 368
109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81
108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84
107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24
106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02
105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98
104 시조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3 10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0 Next
/ 2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