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똬리를 틀고 / 천숙녀
밟혀야 살아나는 푸른 피가 도는 보리
내 안의 수분 들은 스스로 지켜내며
벌판에 누워 꿈꾸며 잎 잎마다 물들였다
생을 잡고 버티던 몸 발끝이 아려오고
넘어져 깨진 무릎은 오늘도 피멍이다
납작이 엎드렸다고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베이지 않고서 는 쓰린 아픔 누가 알까
꼭꼭 숨어 숨죽이고 있는 딱정 벌레 한 마리
땅 심에 똬리를 틀고 박음질 하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 | 시조 |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06 | 77 |
22 | 시조 |
옛집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01 | 76 |
21 | 시조 |
등나무 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18 | 76 |
20 | 시조 |
나목(裸木)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3.20 | 75 |
19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30 | 75 |
18 | 시조 |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12 | 75 |
17 | 시조 |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12 | 75 |
16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4 | 75 |
15 | 시조 |
물봉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9 | 74 |
14 | 시조 |
아침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3 | 74 |
13 | 시조 |
들풀 . 2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2 | 74 |
12 | 시조 |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02 | 74 |
11 | 시조 |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 |
독도시인 | 2021.08.17 | 73 |
10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72 |
9 | 시조 |
열림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11 | 72 |
8 | 시조 |
3월의 노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12 | 71 |
7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2.10 | 69 |
6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5 | 68 |
5 | 시조 |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09 | 68 |
4 | 시조 |
독도 -울타리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24 | 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