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일생 / 성백군
-시조-
이 집과 저 집 사이 경계를 헐겠다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도
멈추지 않고
줄기차게 올랐다
비 오면 비를 맞고 바람 불면 흔들고
주는 대로 당하면서 가리지 않았더니
그 덕에
담벼락길을
제 품 안에 안았다
초록인가 하였더니 어느새 단풍이네
고난이 울긋불긋 알아서 처신했네
내 삶도
담쟁이처럼
고왔으면 좋겠다
1438 - 11022024
담쟁이 일생 / 성백군
-시조-
이 집과 저 집 사이 경계를 헐겠다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시도
멈추지 않고
줄기차게 올랐다
비 오면 비를 맞고 바람 불면 흔들고
주는 대로 당하면서 가리지 않았더니
그 덕에
담벼락길을
제 품 안에 안았다
초록인가 하였더니 어느새 단풍이네
고난이 울긋불긋 알아서 처신했네
내 삶도
담쟁이처럼
고왔으면 좋겠다
1438 - 1102202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시조 | 담쟁이 일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11.26 | 96 |
383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204 |
382 | 시조 |
희망希望
![]() |
독도시인 | 2024.02.19 | 252 |
381 | 시조 |
말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4.02 | 365 |
380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4.01 | 404 |
379 | 시조 |
숨은 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29 | 334 |
378 | 시조 |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27 | 328 |
377 | 시조 |
먼 그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25 | 393 |
376 | 시조 |
여행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23 | 339 |
375 | 시조 |
봄볕/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9 | 3200 |
374 | 시조 |
깨어나라, 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8 | 281 |
373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7 | 356 |
372 | 시조 |
똬리를 틀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6 | 276 |
371 | 시조 |
물소리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5 | 376 |
370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4 | 298 |
369 | 시조 |
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3 | 265 |
368 | 시조 |
등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2 | 360 |
367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08 | 268 |
366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07 | 273 |
365 | 시조 | 빈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6 | 352 |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