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23
어제:
265
전체:
1,296,795

이달의 작가
2004.02.18 04:46

도너츠

조회 수 80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도너츠

이른 아침
도너츠와 커피 한잔
오랜만에 먹으면 견딜만한 별미다

매일 아침
도너츠와 커피 한잔 손에 들고
길거리 코너에 삼삼오오 서있는 그들
저 사람들 불법체류자야
속삭거리는 소리 들린다

도너츠 먹고 솟은 하얀 기운
제비 뽑아가는 별미 인간

오늘 뽑힌 행운아의
안도의 미소가
하루살이의 소박한
꿈으로 영근다.

"Now Open" 푯말이 환한
이른 아침 도너츠 가게
넌 별미
그들은
동그란 꿈을 먹는다




*아침일찍 도너츠가게 근처에서
도너츠와 커피를 들고
서성이는 멕시칸들을 매일 봅니다.
운이 좋으면 일당을 받고 일을 하는 그들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들은 불법체류자라고..
요즘은 한인불체자도 늘어간다는
소식에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file 오연희 2023.07.17 81
216 하늘에서 왔어요 오연희 2015.07.07 90
215 디카시-노을 file 오연희 2023.07.18 105
214 무너진 나무 한 그루 오연희 2015.07.07 121
213 뜨는 별 file 오연희 2023.07.21 147
212 네가, 오네 오연희 2015.09.12 155
211 엄마의 자개장 4 오연희 2016.05.10 164
210 황금빛 사막 오연희 2017.09.19 182
209 풍선 오연희 2014.11.26 202
208 폐가(廢家) 4 file 오연희 2016.08.08 208
207 잔치국수 4 오연희 2016.08.29 228
206 기도 오연희 2014.09.03 232
205 독을 품다 오연희 2015.08.29 243
204 토마토 수프 5 오연희 2016.12.20 244
203 가을 길을 걷다가 오연희 2014.11.26 271
202 그림1 - 모녀 오연희 2014.04.28 303
201 호흡하는 것들은 오연희 2014.11.26 303
200 사랑한다는 말은 2 오연희 2017.06.20 348
199 안단 오연희 2014.02.13 364
198 사랑 시 쓰기 7 오연희 2017.05.16 3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