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吳蓮姬
신음소리 조차 못내고
끙끙 앓다가
시름시름
꺼져가던 열정
그 침몰의 늪으로 찾아왔어
너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휘청거리던 날
까무러치듯 팍삭 주저앉아
회한의 눈물 쏟을 때
솔바진 어깨위로 따스한 손길 뻗었왔어
너는
핏빛 그리움
살아있기에 우선이 되는 일들
허물어진 다짐
꾸미고 덧칠한 웃음 끝에
착한 침묵의 모습으로 힘차게 달려 있었어
너,
희망은
너는/吳蓮姬
신음소리 조차 못내고
끙끙 앓다가
시름시름
꺼져가던 열정
그 침몰의 늪으로 찾아왔어
너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휘청거리던 날
까무러치듯 팍삭 주저앉아
회한의 눈물 쏟을 때
솔바진 어깨위로 따스한 손길 뻗었왔어
너는
핏빛 그리움
살아있기에 우선이 되는 일들
허물어진 다짐
꾸미고 덧칠한 웃음 끝에
착한 침묵의 모습으로 힘차게 달려 있었어
너,
희망은
침묵속으로
너는
사진을 정리하며
넌 언제나 머뭇거려
어머니
내 추억의 집은
러브 담은 입술
쉼표
낮잠
인생, 그 세월의 강
인생, 광야의 세월
어느 여름날의 풍경
따땃한 방
원색의 삶
첫사랑처럼
레돈도 비치에서
일기
가을속으로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젊은 장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