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오연희
눈을 감아도 훤히
보이는
그에게 가는 길
눈길 머무는 곳 마다
흔들리는 기억
비에 젖고 있습니다
꺼칠해진 얼굴 두 손에
가득 담고
오래 바라보며 눈물 흘리던
그 날
길 눈 어두워 헤메도는 전설처럼
가슴 저며 옵니다
비오는 날에/오연희
눈을 감아도 훤히
보이는
그에게 가는 길
눈길 머무는 곳 마다
흔들리는 기억
비에 젖고 있습니다
꺼칠해진 얼굴 두 손에
가득 담고
오래 바라보며 눈물 흘리던
그 날
길 눈 어두워 헤메도는 전설처럼
가슴 저며 옵니다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하늘에서 왔어요
디카시-노을
무너진 나무 한 그루
뜨는 별
네가, 오네
엄마의 자개장
황금빛 사막
풍선
폐가(廢家)
잔치국수
기도
독을 품다
토마토 수프
가을 길을 걷다가
호흡하는 것들은
그림1 - 모녀
사랑한다는 말은
안단
사랑 시 쓰기
이젠 시가 절정을 맴돕니다.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오연희 (2005-01-19 19:45:24)
법이 그렇다하니 어쩔수 없지만...
음악을 빼고나니 좀 썰렁하지요?
선생님의 한말씀에 용기를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