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9
어제:
35
전체:
1,293,583

이달의 작가
2004.02.18 04:46

도너츠

조회 수 80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도너츠

이른 아침
도너츠와 커피 한잔
오랜만에 먹으면 견딜만한 별미다

매일 아침
도너츠와 커피 한잔 손에 들고
길거리 코너에 삼삼오오 서있는 그들
저 사람들 불법체류자야
속삭거리는 소리 들린다

도너츠 먹고 솟은 하얀 기운
제비 뽑아가는 별미 인간

오늘 뽑힌 행운아의
안도의 미소가
하루살이의 소박한
꿈으로 영근다.

"Now Open" 푯말이 환한
이른 아침 도너츠 가게
넌 별미
그들은
동그란 꿈을 먹는다




*아침일찍 도너츠가게 근처에서
도너츠와 커피를 들고
서성이는 멕시칸들을 매일 봅니다.
운이 좋으면 일당을 받고 일을 하는 그들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들은 불법체류자라고..
요즘은 한인불체자도 늘어간다는
소식에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 금긋기 1 오연희 2005.11.23 1193
36 한 겹 1 오연희 2007.06.13 1200
35 멀미 1 오연희 2007.03.14 1223
34 어떤 동행 1 오연희 2009.02.19 1236
33 그린리버 오연희 2010.06.08 1237
32 그네타기 1 오연희 2010.03.24 1252
31 1 오연희 2010.03.05 1255
30 ‘깜빡 깜빡' 1 오연희 2007.08.02 1296
29 꽃인 듯 오연희 2010.02.15 1304
28 귀향 4 오연희 2011.02.10 1306
27 장아찌를 담그며 1 오연희 2008.02.28 1316
26 YMCA 1 오연희 2007.08.03 1325
25 뭉크의 절규 오연희 2008.04.18 1332
24 내가 죽는 꿈 1 오연희 2006.02.23 1334
23 지진, 그 날 1 오연희 2008.08.01 1340
22 가고싶은 길로 가십시오 1 오연희 2009.01.27 1340
21 오연희 2010.02.15 1342
20 꽃, 뿐이네 1 오연희 2008.03.14 1343
19 셀폰 1 오연희 2005.11.09 1345
18 꽃 뿐이랴 1 오연희 2009.08.04 1356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