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에 대하여
사는 동안
가슴 터지는 억울한 일 생겨도
변명하거나 해명하지 않고
견딜 수 있으면 좋겠다
할 말 다하고 돌아서면
쏟아놓은 말보다 더 쌓이는 할 말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아픔의 양은
아주 조금
무겁게 돌아가는 시침 위에
시린 가슴 올려 놓고
기다리는 내일은
더디기만 한데
그래도 세월은 가는 것
아픔은 옅어지고
상처는 아물고
떠날 사람은 떠나고
사랑은 남는 것
<문학세계 2008>
아픔에 대하여
사는 동안
가슴 터지는 억울한 일 생겨도
변명하거나 해명하지 않고
견딜 수 있으면 좋겠다
할 말 다하고 돌아서면
쏟아놓은 말보다 더 쌓이는 할 말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아픔의 양은
아주 조금
무겁게 돌아가는 시침 위에
시린 가슴 올려 놓고
기다리는 내일은
더디기만 한데
그래도 세월은 가는 것
아픔은 옅어지고
상처는 아물고
떠날 사람은 떠나고
사랑은 남는 것
<문학세계 2008>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7 | 시 | 가고싶은 길로 가십시오 1 | 오연희 | 2009.01.27 | 1347 |
196 | 시 | 꽃, 뿐이네 1 | 오연희 | 2008.03.14 | 1345 |
195 | 시 | 지진, 그 날 1 | 오연희 | 2008.08.01 | 1343 |
194 | 시 | 내가 죽는 꿈 1 | 오연희 | 2006.02.23 | 1335 |
193 | 시 | 뭉크의 절규 | 오연희 | 2008.04.18 | 1335 |
192 | 시 | YMCA 1 | 오연희 | 2007.08.03 | 1329 |
191 | 시 | 장아찌를 담그며 1 | 오연희 | 2008.02.28 | 1317 |
190 | 시 | 귀향 4 | 오연희 | 2011.02.10 | 1313 |
189 | 시 | 꽃인 듯 | 오연희 | 2010.02.15 | 1309 |
188 | 시 | ‘깜빡 깜빡' 1 | 오연희 | 2007.08.02 | 1298 |
187 | 시 | 집 1 | 오연희 | 2010.03.05 | 1264 |
186 | 시 | 그네타기 1 | 오연희 | 2010.03.24 | 1256 |
185 | 시 | 그린리버 | 오연희 | 2010.06.08 | 1241 |
184 | 시 | 어떤 동행 1 | 오연희 | 2009.02.19 | 1239 |
183 | 시 | 멀미 1 | 오연희 | 2007.03.14 | 1228 |
182 | 시 | 한 겹 1 | 오연희 | 2007.06.13 | 1205 |
181 | 시 | 금긋기 1 | 오연희 | 2005.11.23 | 1195 |
180 | 시 | 명당자리 1 | 오연희 | 2011.02.10 | 1191 |
179 | 시 | 읽는 즐거움에 대하여 1 | 오연희 | 2009.02.11 | 1190 |
178 | 시 | 추천 | 오연희 | 2010.06.08 | 11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