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연희 창작실




오늘:
5
어제:
11
전체:
1,293,328

이달의 작가
Home 오연희 창작실 오연희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03.10.17 03:44

가을연가

오연희
조회 수 86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을연가/오연희


스산한 가을밤

딸래미가
아빠랑 꼭 가보라며 귀띔해 준
맨하탄 비치에 갔다

서늘한 바람
가슴 한 구탱이 구멍 하나 뚫고
휙
지나간다

애쓰지 않아도
온몸 세포마다 날이 서던
열정의 나날

바다는 여전한 소리로
으르릉 대는데
나날이 잦아드는 유한한 내 모습
무릎 꿇는다

구멍 난 가슴끼리
더 깊이 포개는 일
바다에 맞서는 유일한 길 임을

딸래미가 갈켜 준
맨하탄 비치에서 알았다





2003년 10월 15일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 시 휘트니스 센터 1 오연희 2005.07.20 845
216 시 휘둘리다 오연희 2006.08.23 741
215 시 황금빛 사막 오연희 2017.09.19 178
214 시 화이트 랜치 공원에서 1 오연희 2004.12.08 621
213 시 호흡하는 것들은 오연희 2014.11.26 295
212 시 해부 오연희 2004.09.15 669
211 시 해변에서 2 오연희 2003.08.05 716
210 시 해변에서 1 오연희 2003.08.05 604
209 시 해변에서 오연희 2005.08.03 709
208 시 해를 보내며 1 오연희 2004.11.03 883
207 시 해 바라기 file 오연희 2004.09.29 786
206 시 한해를 보내며 오연희 2003.12.27 729
205 시 한지붕 두가족 오연희 2006.02.23 739
204 시 한 겹 1 오연희 2007.06.13 1200
203 시 하늘에서 왔어요 오연희 2015.07.07 88
202 시 풍선 오연희 2014.11.26 198
201 시 풍경 오연희 2005.08.17 728
200 시 폐가(廢家) 4 file 오연희 2016.08.08 207
199 시 편지 오연희 2005.07.07 682
198 시 파 꽃 1 오연희 2009.03.16 148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