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4
어제:
37
전체:
1,293,615

이달의 작가
2007.08.23 11:13

문학의 숲

조회 수 1406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학의 숲/오연희


8월 한더위

팜스프링으로 향하고 있다는 파다한 소식

문학의 꽃 잔치, 그 팡파레가 울리고 있었네


입구에 들어서자 미리 진을 치고

기다리던 정겨운 이들의 분주한 손길

그 차분한 서두름이 축제의 등불을 밝히고 있었네


낯익은 눈빛도 낯설은 얼굴도 문학의 불빛아래

하나가 될 수 있는

일년에 한번 이라는 숫자가 세월의 흐름을

명징하게 일깨워 주는 ‘여름문학캠프’


각각의 장르가 우리 생을 사로잡은 '문학'이라는

한 이름 속에 서로의 몸을 부비고

우리 각자의 꿈들이 저 하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을 뭇 별들처럼 다소곳이 빛나고 있었네


가슴 속 상처는 더위조차 먹어버리는 저

별들에게 맡기고 문학의 숲으로 들었네

나무가 되었네 새가 되었네 벌레가 되었네

춤이되고 노래가 되었네 숲이 마구 출렁거렸네


별빛 더욱 총총했네 행복한 문학을 읽고 있었네

?
  • 오연희 2015.08.12 12:59
    허 경조 (2007-08-27 10:07:34)

    아직 그만한 정열을 품을 대상이 있고 그 대상을 통해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제 둘째애마저 대학을 데려다주고 오늘 집에 있으니 마음이 마냥 가라앉고 아무 의욕이 없는 상태입니다.



    오연희 (2007-08-27 18:33:31)

    그렇게 허전했던날이 언제였던가 싶게
    금방 적응이 될거에요.
    아들이오면 반갑고 가면 더반가운..
    그런날.. 상상이 안되죠?
    이제...바로 그런심정의'마음의 소리'를 글로 적어보는거에요.
    의욕은 스스로 일으켜세울수 밖에 없어요.
    힘내세요!!아자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 한지붕 두가족 오연희 2006.02.23 739
136 오연희 2006.08.09 740
135 그런 날은 1 오연희 2006.01.11 740
134 휘둘리다 오연희 2006.08.23 741
133 김치맛 오연희 2003.07.08 742
132 그랜드 케뇬 1 오연희 2006.06.14 743
131 Help Me 1 오연희 2006.07.13 748
130 낮잠 오연희 2004.05.22 748
129 개에 대하여 1 오연희 2005.02.02 750
128 광주에 가다 1 오연희 2005.03.02 752
127 따땃한 방 오연희 2004.08.05 752
126 가을 오연희 2005.10.05 761
125 창밖을 보며 오연희 2004.11.10 768
124 시월의 시카고 오연희 2004.10.27 770
123 숨쉬는 것은 모두 빛이다 오연희 2006.07.05 771
122 다이어리 1 오연희 2007.01.24 772
121 왕의 남자 오연희 2006.06.14 776
120 낙엽주(落葉酒) 1 오연희 2004.11.10 779
119 8월 오연희 2012.08.12 781
118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04.08.26 78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