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3
어제:
26
전체:
1,293,418

이달의 작가
2007.08.23 11:13

문학의 숲

조회 수 1406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학의 숲/오연희


8월 한더위

팜스프링으로 향하고 있다는 파다한 소식

문학의 꽃 잔치, 그 팡파레가 울리고 있었네


입구에 들어서자 미리 진을 치고

기다리던 정겨운 이들의 분주한 손길

그 차분한 서두름이 축제의 등불을 밝히고 있었네


낯익은 눈빛도 낯설은 얼굴도 문학의 불빛아래

하나가 될 수 있는

일년에 한번 이라는 숫자가 세월의 흐름을

명징하게 일깨워 주는 ‘여름문학캠프’


각각의 장르가 우리 생을 사로잡은 '문학'이라는

한 이름 속에 서로의 몸을 부비고

우리 각자의 꿈들이 저 하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을 뭇 별들처럼 다소곳이 빛나고 있었네


가슴 속 상처는 더위조차 먹어버리는 저

별들에게 맡기고 문학의 숲으로 들었네

나무가 되었네 새가 되었네 벌레가 되었네

춤이되고 노래가 되었네 숲이 마구 출렁거렸네


별빛 더욱 총총했네 행복한 문학을 읽고 있었네

?
  • 오연희 2015.08.12 12:59
    허 경조 (2007-08-27 10:07:34)

    아직 그만한 정열을 품을 대상이 있고 그 대상을 통해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제 둘째애마저 대학을 데려다주고 오늘 집에 있으니 마음이 마냥 가라앉고 아무 의욕이 없는 상태입니다.



    오연희 (2007-08-27 18:33:31)

    그렇게 허전했던날이 언제였던가 싶게
    금방 적응이 될거에요.
    아들이오면 반갑고 가면 더반가운..
    그런날.. 상상이 안되죠?
    이제...바로 그런심정의'마음의 소리'를 글로 적어보는거에요.
    의욕은 스스로 일으켜세울수 밖에 없어요.
    힘내세요!!아자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 나를 살게 하는 소리 1 오연희 2007.05.04 1152
156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오연희 2003.08.21 730
155 나의 아이들아 1 오연희 2007.02.28 799
154 나이테 1 오연희 2006.11.14 669
153 나팔꽃 오연희 2003.11.06 878
152 낙엽주(落葉酒) 1 오연희 2004.11.10 779
151 낮잠 오연희 2004.05.22 748
150 내 추억의 집은 오연희 2004.05.05 733
149 내가 죽는 꿈 1 오연희 2006.02.23 1334
148 너는 오연희 2004.03.15 671
147 넌 언제나 머뭇거려 오연희 2004.04.09 654
146 네가, 오네 오연희 2015.09.12 155
145 노래방에서 1 오연희 2004.09.01 970
144 노오 프라브럼 오연희 2007.04.25 1148
143 녹차를 마시며 오연희 2005.01.12 669
142 누이 1 오연희 2009.08.13 1476
141 다이어리 1 오연희 2007.01.24 772
140 당신 file 오연희 2004.02.14 1132
139 대추를 따며 오연희 2006.10.11 906
138 오연희 2010.02.15 13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