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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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4.04.28 04:19

그림1 -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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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이십 대에 잠깐 스치듯이 품었던 의문
오십에 다시 쳐든 그 의문
'왜 살지?'
갱년기니
빈둥지 증후군이니
배부른 투정으로 치부해 버리는 분위기 앞에
꿀꺽꿀꺽 의문을 삼키고 있는 엄마에게
이십 대인 딸이 다가와
뜬금없이 내뱉는다
'왜 사는지 모르겠어….'
딸의 눈망울이 어찌나 깊고
막막하던지
'너…. 힘 드는 구나….'
그 말이 금방 생각나지 않는 엄마
힘든 이대로가 아니라
완료형인 그다음 단계를 찾느라
놓쳐버린 답
누가 먼저 찾게 될까?
그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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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림1 - 모녀

  2. 호흡하는 것들은

  3. 가을 길을 걷다가

  4. 독을 품다

  5. 토마토 수프

  6. 기도

  7. 잔치국수

  8. 폐가(廢家)

  9. 풍선

  10. 황금빛 사막

  11. 엄마의 자개장

  12. 네가, 오네

  13. 뜨는 별

  14. 무너진 나무 한 그루

  15. 디카시-노을

  16. 하늘에서 왔어요

  17.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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