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8
어제:
7
전체:
1,293,430

이달의 작가
2014.04.28 04:19

그림1 - 모녀

조회 수 30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녀

이십 대에 잠깐 스치듯이 품었던 의문
오십에 다시 쳐든 그 의문
'왜 살지?'
갱년기니
빈둥지 증후군이니
배부른 투정으로 치부해 버리는 분위기 앞에
꿀꺽꿀꺽 의문을 삼키고 있는 엄마에게
이십 대인 딸이 다가와
뜬금없이 내뱉는다
'왜 사는지 모르겠어….'
딸의 눈망울이 어찌나 깊고
막막하던지
'너…. 힘 드는 구나….'
그 말이 금방 생각나지 않는 엄마
힘든 이대로가 아니라
완료형인 그다음 단계를 찾느라
놓쳐버린 답
누가 먼저 찾게 될까?
그 답.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 침묵속으로 오연희 2004.02.27 666
196 너는 오연희 2004.03.15 671
195 사진을 정리하며 오연희 2004.04.02 715
194 넌 언제나 머뭇거려 오연희 2004.04.09 654
193 어머니 오연희 2004.04.13 642
192 내 추억의 집은 오연희 2004.05.05 733
191 러브 담은 입술 오연희 2004.05.18 734
190 쉼표 오연희 2004.05.21 652
189 낮잠 오연희 2004.05.22 748
188 인생, 그 세월의 강 오연희 2004.06.05 802
187 인생, 광야의 세월 오연희 2004.06.06 795
186 어느 여름날의 풍경 오연희 2004.08.05 705
185 따땃한 방 오연희 2004.08.05 752
184 원색의 삶 오연희 2004.08.08 1142
183 첫사랑처럼 오연희 2004.08.09 786
182 레돈도 비치에서 1 오연희 2004.08.21 854
181 일기 1 오연희 2004.08.22 702
180 가을속으로 오연희 2004.08.23 648
179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04.08.26 782
178 젊은 장례식 오연희 2004.09.01 68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