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8
어제:
33
전체:
459,577


2010.02.01 10:24

아버지

조회 수 796 추천 수 10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버지 / 홍인숙(Grace)
  


저물녘 바닷가에
드문드문 남아있는 내 발자국
밤마다 모진 바람 속에서
달빛이 지켜주고 있었을까

남으로 피난 오던 새벽길
임진강 나룻배에서
핏덩이 이 목숨 지키셨던  
나의 아버지처럼

이제는 내가
연약한 어깨 지켜드려야지
파도에 손가락 걸어 다짐할 때
젖은 달빛에 떠오르는 늙으신 얼굴

바치는 사랑만큼 오래 사신다면야
온몸의 실핏줄까지 모아
알뜰히 드릴 수도 있으련만
오늘도 외로우신 아버지, 그 모습  




?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2. 슬픔대신 희망으로

  3. 시를 보내며

  4. 시심 (詩心)

  5. 시인과 열 두 송이의 노랑 장미

  6.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시평 / 나그네의 향수, 존재의 소외 - 박이도

  7. 시집 ' 내 안의 바다 ' 서문 / 황패강

  8.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서문 / 황금찬

  9. 신기한 요술베개

  10. No Image 26Aug
    by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844 

    쓸쓸한 여름

  11. 아름다운 것은

  12. No Image 01Oct
    by 홍인숙(Grace)
    2016/10/01 by 홍인숙(Grace)
    in
    Views 79 

    아름다운 눈물

  13. No Image 27Jan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1/27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491 

    아름다운 만남 2

  14.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5. No Image 01Feb
    by 홍인숙(Grace)
    2010/02/01 by 홍인숙(Grace)
    in
    Views 796 

    아버지

  16. 아버지를 위한 기도

  17. 아버지와 낚시여행

  18. 아버지의 단장(短杖)

  19. 아버지의 아침

  20. 아버지의 아침

  21. 아버지의 훈장(勳章)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