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7
어제:
21
전체:
459,493


2005.07.31 14:41

소용돌이 속에서

조회 수 544 추천 수 7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한 때는 그 이름이
잠자는 아침을 깨워주었다

어둡고 습한 곳에서

저벅이며 걸어 나온 시간들은
햇살 아래 천 갈래 빛으로 다가왔다

내 안의 섬약한 뿌리를 일으켜
영롱한 심장을 만들고
그늘진 눈망울에 환한 빛을 심어주던
반갑던 이름이여

이제는

지우리라

지우리라
내 안에 웅성거리는 바람소리를 지우고
어리석었던 날의 기억들을 지우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229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홍인숙(Grace) 2010.02.01 784
228 멀리 있는 사람 홍인숙(Grace) 2010.02.01 783
227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778
226 이별 홍인숙(Grace) 2010.02.01 769
225 시와 에세이 마주보기 홍인숙 2003.03.03 761
224 수필 새봄 아저씨 (1) 홍인숙 2003.05.31 758
223 시와 에세이 향기로 말을 거는 시인 홍인숙 2003.03.03 753
222 높이 뜨는 별 홍인숙 2003.01.01 740
221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740
220 키 큰 나무의 외침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5 732
219 어떤 반란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32
218 사랑은 1 홍인숙 2002.11.14 724
217 시를 보내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24
216 당신을 사모합니다 홍인숙 2002.12.25 717
215 단상 그림이 있는 단상 / 폴 고갱 2 홍인숙(Grace) 2016.11.14 716
214 시와 에세이 봉선화와 아버지 홍인숙 2003.03.03 713
213 개나리꽃 그레이스 2005.05.09 710
212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707
211 목련꽃 약속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698
210 비 개인 아침 홍인숙 2002.11.14 69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