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변에 있는 시 문 앞에서 / 석정희
2012.02.02 17:02
문 앞에서 / 석정희
나 여기 있습니다
거리의 먼지 뒤집어 쓰고
돌아 온
나 여기 있습니다
돌아 온
나 여기 있습니다
기다리시는 그림자
창에 비쳐
잰 걸음으로 왔습니다
창에 비쳐
잰 걸음으로 왔습니다
떠돌던 먼 나라의 설움에
눈물 섞어 안고
나 여기 와 있습니다
눈물 섞어 안고
나 여기 와 있습니다
어둠 속 머언 발치서
아직 끄시지 않은
불빛을 따라
아직 끄시지 않은
불빛을 따라
나 여기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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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희 (2012-02-22 12:09:43)
이 “문 앞에서” 의 시판을 어느 시인께서 형산강변에 만들어 놓으셨답니다.
축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사랑하는 온 가족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달맞이꽃 (2012-03-20 11:21:38)
석정희 (2012-03-21 14:56:53)
저의 서재를 들려주시고 격려의 말씀 남겨주셔서 부끄럽고 감사를 드려요..
가내에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나다가 (2014-05-18 23:20:54)
시 두 편이나 축하합니다...
석정희 (2014-05-19 14:53:07)
선생님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