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바다는 은빛 가득
태양을 반사하고 있었다
흰 돛단배 하나 수평선에 머물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파도를 타는 사람들
잠시 호흡을 멈추고
침묵에 초점을 맞추면
눈부신 바다, 무궁한 세상이
작은 렌즈에 가득히 밀려온다
찰칵!
물결과, 하늘과, 구름이
햐얗게 호흡을 멈췄다
한순간에
바다가 침몰하는 소리
내가 파도가 되는 소리
(캘리포니아 싼타쿠르즈 바닷가에서)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바다는 은빛 가득
태양을 반사하고 있었다
흰 돛단배 하나 수평선에 머물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파도를 타는 사람들
잠시 호흡을 멈추고
침묵에 초점을 맞추면
눈부신 바다, 무궁한 세상이
작은 렌즈에 가득히 밀려온다
찰칵!
물결과, 하늘과, 구름이
햐얗게 호흡을 멈췄다
한순간에
바다가 침몰하는 소리
내가 파도가 되는 소리
(캘리포니아 싼타쿠르즈 바닷가에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2 | |
109 | 시 |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 홍인숙 | 2002.11.13 | 378 |
108 | 시 | 가을비 | 홍인숙 | 2002.12.09 | 375 |
107 | 시 | 아버지의 아침 | 홍인숙 | 2003.02.13 | 373 |
106 | 시 | 겨울밤 | 홍인숙 | 2002.12.09 | 369 |
105 | 시 | 나목(裸木)의 외침 | 홍인숙 | 2002.11.26 | 367 |
104 | 시인 세계 | 재미 현역시인 101선 등재, 시선집 [한미문학전집] 대표작 5편 수록 | 홍인숙(Grace) | 2016.11.01 | 365 |
103 | 시 | 꽃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65 |
102 | 시 | 가을 그림자 | 홍인숙 | 2002.11.26 | 356 |
101 | 시 | 가을 엽서 | 홍인숙 | 2002.11.26 | 354 |
100 | 시 | 눈부신 봄날 8 | 홍인숙(Grace) | 2018.04.02 | 353 |
99 | 수필 | 진정한 문학을 위하여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337 |
98 | 시 |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 홍인숙 | 2002.12.02 | 335 |
97 | 시 |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 홍인숙 | 2002.12.09 | 329 |
96 | 시 | 길 (2)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28 |
95 | 수필 |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3 | 홍인숙(Grace) | 2017.01.12 | 328 |
94 | 시인 세계 | <중앙일보><주간모닝> 홍인숙 시인 ‘내 안의 바다’ 북 사인회 | 홍인숙(Grace) | 2016.11.01 | 327 |
93 | 시 | 나와 화해하다 8 | 홍인숙(Grace) | 2017.02.04 | 314 |
92 | 시 | 비상(飛翔)의 꿈 | 홍인숙 | 2002.12.02 | 294 |
91 | 시 | 높이 뜨는 별 | 홍인숙 (Grace) | 2010.01.30 | 292 |
90 | 수필 | 바다에서 꿈꾸는 자여 2 | 홍인숙(Grace) | 2016.11.26 | 2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