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吳蓮姬
신음소리 조차 못내고
끙끙 앓다가
시름시름
꺼져가던 열정
그 침몰의 늪으로 찾아왔어
너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휘청거리던 날
까무러치듯 팍삭 주저앉아
회한의 눈물 쏟을 때
솔바진 어깨위로 따스한 손길 뻗었왔어
너는
핏빛 그리움
살아있기에 우선이 되는 일들
허물어진 다짐
꾸미고 덧칠한 웃음 끝에
착한 침묵의 모습으로 힘차게 달려 있었어
너,
희망은
너는/吳蓮姬
신음소리 조차 못내고
끙끙 앓다가
시름시름
꺼져가던 열정
그 침몰의 늪으로 찾아왔어
너는
삶의 무게에 짓눌려
휘청거리던 날
까무러치듯 팍삭 주저앉아
회한의 눈물 쏟을 때
솔바진 어깨위로 따스한 손길 뻗었왔어
너는
핏빛 그리움
살아있기에 우선이 되는 일들
허물어진 다짐
꾸미고 덧칠한 웃음 끝에
착한 침묵의 모습으로 힘차게 달려 있었어
너,
희망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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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 수필 | [이 아침에] 한복 입고 교회가는 날 (12/21/13) | 오연희 | 2014.01.23 | 771 |
181 | 시 | 다이어리 1 | 오연희 | 2007.01.24 | 7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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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 시 | 낙엽주(落葉酒) 1 | 오연희 | 2004.11.10 | 779 |
178 | 시 | 8월 | 오연희 | 2012.08.12 | 781 |
177 | 시 |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 오연희 | 2004.08.26 | 782 |
176 | 시 | 사우나탕에서 1 | 오연희 | 2006.11.14 | 784 |
175 | 시 | 첫사랑처럼 | 오연희 | 2004.08.09 | 786 |
174 | 시 | 해 바라기 | 오연희 | 2004.09.29 | 786 |
173 | 시 | 5월의 이별 | 오연희 | 2006.06.14 | 788 |
172 | 시 | 릴레이 | 오연희 | 2006.05.24 | 788 |
171 | 시 | 신부엌떼기 | 오연희 | 2012.03.30 | 788 |
170 | 시 | 인생, 광야의 세월 | 오연희 | 2004.06.06 | 7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