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에 대하여
사는 동안
가슴 터지는 억울한 일 생겨도
변명하거나 해명하지 않고
견딜 수 있으면 좋겠다
할 말 다하고 돌아서면
쏟아놓은 말보다 더 쌓이는 할 말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아픔의 양은
아주 조금
무겁게 돌아가는 시침 위에
시린 가슴 올려 놓고
기다리는 내일은
더디기만 한데
그래도 세월은 가는 것
아픔은 옅어지고
상처는 아물고
떠날 사람은 떠나고
사랑은 남는 것
<문학세계 2008>
아픔에 대하여
사는 동안
가슴 터지는 억울한 일 생겨도
변명하거나 해명하지 않고
견딜 수 있으면 좋겠다
할 말 다하고 돌아서면
쏟아놓은 말보다 더 쌓이는 할 말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아픔의 양은
아주 조금
무겁게 돌아가는 시침 위에
시린 가슴 올려 놓고
기다리는 내일은
더디기만 한데
그래도 세월은 가는 것
아픔은 옅어지고
상처는 아물고
떠날 사람은 떠나고
사랑은 남는 것
<문학세계 2008>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9 | 시 | 너는 | 오연희 | 2004.03.15 | 671 |
168 | 시 | 녹차를 마시며 | 오연희 | 2005.01.12 | 670 |
167 | 시 | 그럴듯한 계산법 1 | 오연희 | 2004.11.17 | 669 |
166 | 시 | 나이테 1 | 오연희 | 2006.11.14 | 669 |
165 | 수필 | [이 아침에] 선물을 고르는 마음 | 오연희 | 2012.11.27 | 668 |
164 | 시 | 길을 걷다보면 | 오연희 | 2004.11.17 | 667 |
163 | 시 | 침묵속으로 | 오연희 | 2004.02.27 | 667 |
162 | 시 | 온실 | 오연희 | 2006.09.06 | 664 |
161 | 시 | 밥솥 1 | 오연희 | 2007.01.10 | 656 |
160 | 시 | 넌 언제나 머뭇거려 | 오연희 | 2004.04.09 | 654 |
159 | 시 | 쉼표 | 오연희 | 2004.05.21 | 652 |
158 | 수필 | [이 아침에]오빠와 함께 했던 '추억의 창고' 11/12 | 오연희 | 2013.12.08 | 652 |
157 | 수필 | 남가주에서 꿈꾸는 '가을비 우산 속' 2 | 오연희 | 2016.11.09 | 652 |
156 | 시 | 가을속으로 | 오연희 | 2004.08.23 | 648 |
155 | 시 | 어머니 | 오연희 | 2004.04.13 | 642 |
154 | 시 | 공작새 | 오연희 | 2013.08.15 | 642 |
» | 시 | 아픔에 대하여 | 오연희 | 2003.08.31 | 641 |
152 | 시 | 들리지 않아 1 | 오연희 | 2007.01.10 | 634 |
151 | 시 | 잠 | 오연희 | 2005.08.31 | 633 |
150 | 시 | 화이트 랜치 공원에서 1 | 오연희 | 2004.12.08 | 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