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이
오정방
휘영청 보름달이
너무나도 눈부시니
이웃의 별님네들
빛을 잃어 잠적하고
마알간
하늘가운데
오직 저만 떠있네
한밤중 깊은 잠을
흔들어서 깨우더니
귓가에 속삭이며
무슨 말씀 하시는고
고향이
그립냐기에
고개 끄떡 하였네
자명종 벽시계가
두 세점을 때렸는데
아련한 추억들은
조수처럼 밀려오고
새 잠을
청하건마는
고대 잠이 안오네
<2004. 9. 28>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3 | 수필 | 고향은 늘 마음 속에 | 오정방 | 2015.09.10 | 243 |
392 | 시 | 새생활선교회의 노래 | 오정방 | 2015.09.10 | 71 |
391 | 현대시조 | 꿈꿀 땐 | 오정방 | 2015.09.10 | 98 |
390 | 시 | 꿈속에서 고향을 보았습네 | 오정방 | 2015.09.10 | 67 |
389 | 수필 |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 오정방 | 2015.09.10 | 311 |
388 | 현대시 | 축도의 노래 | 오정방 | 2015.09.10 | 48 |
387 | 현대시 | 오 십 년 만의 목소리 1 | 오정방 | 2015.09.10 | 78 |
386 | 현대시 | 나무는 | 오정방 | 2015.09.10 | 26 |
385 | 수필 | 첫 눈이 내렸는데... | 오정방 | 2015.09.10 | 211 |
384 | 현대시 | 잠 버릇 | 오정방 | 2015.09.10 | 71 |
383 | 현대시조 | 폭설暴雪 | 오정방 | 2015.09.10 | 54 |
382 | 시 | 2008년말, 대한민국 국회 | 오정방 | 2015.09.10 | 151 |
381 | 신앙시 |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며! | 오정방 | 2015.09.10 | 37 |
380 | 시 | 2009년초, 대한민국 국회 | 오정방 | 2015.09.10 | 70 |
379 | 시 | 가신 길 험하거든 | 오정방 | 2015.09.10 | 39 |
378 | 수필 | 이런 시도 있었네? | 오정방 | 2015.09.10 | 103 |
377 | 현대시 | 마음의 불 | 오정방 | 2015.09.10 | 71 |
376 | 현대시 | 신기루蜃氣樓 | 오정방 | 2015.09.10 | 70 |
375 | 축시 | 여생은 오직 예수로! | 오정방 | 2015.09.10 | 83 |
374 | 현대시 | 읽을 수 없는 e-mail | 오정방 | 2015.09.10 | 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