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시
2015.08.29 09:21

깜짝! 어느날 갑자기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깜짝! 어느날 갑자기
- 노대통령의 국정연설과 기자회견을 보고
  오정방
  

  
모처럼의 기회, 1년에 한 번 주어지는
연초 대 국민 국정연설에
하고픈 얘기는 많고 시간은 너무 모자라
그 못다한 얘기로 인하여서,
신문에서 어떻게 또 긁어댈까 궁금해서
대통령은 그날 밤 잠을 설쳤을 것이다
모처럼 기대했던 임기 중 마지막 연두연설,
행여나 대통령다운 연설 한 번 들으려나
많이 기대했다가 역시나 하고 한 숨 쉬며
아전인수식의 책임전가, 네 탓이다로 실망
너무나 황당하여 잠들지 못한 국민들,
잠 못자기는 다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밤은 지나가고 새 태양은 떳다

하루 건너 신년기자회견이 또 열려서
내외신기자들이 많이 모여 묻고 답했다
평당원으로 할얘기를 다하겠다고 하더니
싫다면 당을 떠날 수도 있다고 번복했다
대통령 못해먹겠다고 임기초부터 말하더니
이젠 임기 단축은 절대없다고 단언했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 뿐으로
조삼모사에 그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갈팡질팡 생각이 모자란 많은 얘기로
어느것 하나 믿기가 어렵게 되었다
아무래도 임기를 다 채울 것 같지는 않고
깜짝! 어느날 갑자기 물러날지 누가 아랴
최초의 여성 권한대행이 나올지 누가 아랴!

< 2007. 1. 25>


⊙ 발표일자 :2007년 1월   ⊙ 작품장르 : 풍자시
?

  1. 흔적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41
    Read More
  2. 내 나이 66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189
    Read More
  3. 어떤 연기煙氣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18
    Read More
  4. 온돌방溫突房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83
    Read More
  5. 함박눈이 펑펑…

    Date2015.08.29 Category수필 By오정방 Views143
    Read More
  6. 내복을 입을 것인가, 말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105
    Read More
  7. 수염은 밤에 자란다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100
    Read More
  8. 봄이 오는 길목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조 By오정방 Views45
    Read More
  9. 황금돼지란 없다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189
    Read More
  10. 깜짝! 어느날 갑자기

    Date2015.08.29 Category풍자시 By오정방 Views179
    Read More
  11. 양미리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154
    Read More
  12. 누가 내 근육을 못보셨나요?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61
    Read More
  13. 바람의 집은 숲이다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65
    Read More
  14. 시래기 죽粥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45
    Read More
  15. 충주에 갈 일이 있거들랑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08
    Read More
  16. 찐쌀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41
    Read More
  17. 엿치기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28
    Read More
  18. 악플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59
    Read More
  19. 먹기 위해 살지는 않는다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2
    Read More
  20. 지옥은 만원이다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14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10
어제:
30
전체:
194,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