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집은 숲이다
오정방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오던 바람
갑자기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보이지도 않고 소리도 안들린다
새 소리에 이끌려 숲속으로 간다
귀에 들리지 않던 바람소리
눈에 보이지 않던 바람이
그렇게 멀리는 달아나지 못하고
여기 숲속에 머물러 있음을 본다
그렇구나
숲은 바람의 집이구나
바람의 집은 숲이구나
<2007. 2. 1>
현대시
2015.08.29 09:23
바람의 집은 숲이다
조회 수 65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73 | 반쪽달 2 | 오정방 | 2004.01.16 | 698 | |
| 472 | 반쪽달 | 오정방 | 2004.01.16 | 729 | |
| 471 | 축시 | 반석위에 튼튼한 교회를! | 오정방 | 2015.08.29 | 276 |
| 470 | 이장시조 | 반가운 가을비 | 오정방 | 2015.08.25 | 45 |
| 469 | 현대시 | 박제 사슴 | 오정방 | 2015.09.08 | 125 |
| 468 | 현대시 | 바람이 부는 또 다른 까닭은 | 오정방 | 2015.08.18 | 212 |
| » | 현대시 | 바람의 집은 숲이다 | 오정방 | 2015.08.29 | 65 |
| 466 | 현대시 |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 | 오정방 | 2015.08.29 | 277 |
| 465 | 현대시 | 바람에게 물어봐 | 오정방 | 2015.08.18 | 67 |
| 464 | 현대시 | 바람때문에 | 오정방 | 2015.08.29 | 15 |
| 463 | 현대시 | 바람도 맛이 있다 | 오정방 | 2015.08.29 | 62 |
| 462 | 현대시조 | 바다를 품은 친구 | 오정방 | 2015.09.15 | 50 |
| 461 |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 오정방 | 2004.06.04 | 634 | |
| 460 | 풍자시 | 민심民心 | 오정방 | 2015.09.16 | 67 |
| 459 | 기행수필 | 미주문협 '2004 여름 문학캠프'를 다녀오다 | 오정방 | 2015.08.12 | 108 |
| 458 | 이장시조 | 미워하지 마라 | 오정방 | 2015.09.14 | 47 |
| 457 | 미움은 | 오정방 | 2004.01.14 | 428 | |
| 456 | 현대시 | 미안하다 백운대! | 오정방 | 2015.09.15 | 118 |
| 455 | 현대시조 | 물드는 9월 | 오정방 | 2023.09.17 | 67 |
| 454 | 현대시 | 물구나무 서기 | 오정방 | 2015.08.27 | 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