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집은 숲이다
오정방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오던 바람
갑자기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보이지도 않고 소리도 안들린다
새 소리에 이끌려 숲속으로 간다
귀에 들리지 않던 바람소리
눈에 보이지 않던 바람이
그렇게 멀리는 달아나지 못하고
여기 숲속에 머물러 있음을 본다
그렇구나
숲은 바람의 집이구나
바람의 집은 숲이구나
<2007. 2. 1>
현대시
2015.08.29 09:23
바람의 집은 숲이다
조회 수 75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현대시 | 바람의 집은 숲이다 | 오정방 | 2015.08.29 | 75 |
512 | 현대시 | 누가 내 근육을 못보셨나요? | 오정방 | 2015.08.29 | 64 |
511 | 현대시 | 양미리 | 오정방 | 2015.08.29 | 159 |
510 | 풍자시 | 깜짝! 어느날 갑자기 | 오정방 | 2015.08.29 | 185 |
509 | 현대시 | 황금돼지란 없다 | 오정방 | 2015.08.29 | 190 |
508 | 현대시조 | 봄이 오는 길목 | 오정방 | 2015.08.29 | 47 |
507 | 현대시 | 수염은 밤에 자란다 | 오정방 | 2015.08.29 | 104 |
506 | 현대시 | 내복을 입을 것인가, 말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1 | 오정방 | 2015.08.29 | 107 |
505 | 수필 | 함박눈이 펑펑… | 오정방 | 2015.08.29 | 146 |
504 | 현대시 | 온돌방溫突房 | 오정방 | 2015.08.29 | 92 |
503 | 현대시 | 어떤 연기煙氣 | 오정방 | 2015.08.29 | 20 |
502 | 현대시 | 내 나이 66 1 | 오정방 | 2015.08.29 | 193 |
501 | 현대시 | 흔적 | 오정방 | 2015.08.29 | 43 |
500 | 현대시 | 태양은 오늘도 | 오정방 | 2015.08.29 | 105 |
499 | 현대시 | 아내 흉보기 | 오정방 | 2015.08.29 | 83 |
498 | 현대시 | 내가 못해본 일 두 가지 | 오정방 | 2015.08.29 | 60 |
497 | 현대시 | 동해의 일출을 보지못했다 하면 | 오정방 | 2015.08.29 | 143 |
496 | 현대시 | 그는 끝내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 | 오정방 | 2015.08.29 | 136 |
495 | 풍자시 | 가상 2008 대 청문회 풍경 | 오정방 | 2015.08.29 | 131 |
494 | 현대시 | 무심無心하여 | 오정방 | 2015.08.29 |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