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8.29 09:15

흔적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흔적

  오정방
  

  

신정 연휴를 보내느라
대문을 열어두지도 않았는데
등불을 밝혀두지도 않았는데
어느 누군가가
내 홈피를 다녀간 흔적이 보인다

요즈음 세상,
한가한 사람이 어디 있으랴
바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사느라 바쁘고
죽어가느라 바쁘고
이래 저래 바쁜 사람들 뿐인 것을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랑의 방문자들에게
올해도 큰 행운과 평강이 넘칠진저!

< 2007. 1. 3>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3 현대시 바람의 집은 숲이다 오정방 2015.08.29 75
512 현대시 누가 내 근육을 못보셨나요? 오정방 2015.08.29 64
511 현대시 양미리 오정방 2015.08.29 159
510 풍자시 깜짝! 어느날 갑자기 오정방 2015.08.29 185
509 현대시 황금돼지란 없다 오정방 2015.08.29 190
508 현대시조 봄이 오는 길목 오정방 2015.08.29 47
507 현대시 수염은 밤에 자란다 오정방 2015.08.29 104
506 현대시 내복을 입을 것인가, 말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1 오정방 2015.08.29 107
505 수필 함박눈이 펑펑… 오정방 2015.08.29 146
504 현대시 온돌방溫突房 오정방 2015.08.29 92
503 현대시 어떤 연기煙氣 오정방 2015.08.29 20
502 현대시 내 나이 66 1 오정방 2015.08.29 193
» 현대시 흔적 오정방 2015.08.29 43
500 현대시 태양은 오늘도 오정방 2015.08.29 105
499 현대시 아내 흉보기 오정방 2015.08.29 83
498 현대시 내가 못해본 일 두 가지 오정방 2015.08.29 60
497 현대시 동해의 일출을 보지못했다 하면 오정방 2015.08.29 143
496 현대시 그는 끝내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 오정방 2015.08.29 136
495 풍자시 가상 2008 대 청문회 풍경 오정방 2015.08.29 131
494 현대시 무심無心하여 오정방 2015.08.29 25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68
어제:
153
전체:
203,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