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아침의 여운(餘韻)에
3월은, 3월에는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3월-목필균
강설(降雪)
봄날의 충격
황홀한 춤
살아 있음에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2월
눈높이대로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담쟁이의 겨울
거룩한 부자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봄날의 기억-성민희
미리준비하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