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9 18:58

빈컵

조회 수 353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군가
쓰고 버린 컵 하나
무심한 행인의 발길질로
방향 바뀌어 구른다

버려진대로 바람따라
제길찿아 가려는데
그 뜻마저 펴지 못한채
구르고 또 굴러서

몸 바친 희생 누가 알랴마는
허전한 아쉬움
이쪽으로 또르륵 저쪽으로 또르륵
조심스러운 세상에서

어느집 창틈으로
흐르는 유행가 처럼
땀냄새 흙속에
절구며 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1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1030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8
1029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8
1028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8
1027 성백군 2006.04.19 177
1026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7
1025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1024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7
1023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7
1022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7
1021 노시인 <1> 지희선 2007.03.11 176
1020 목소리 이월란 2008.03.20 176
1019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6
1018 수필 봄날의 기억-성민희 오연희 2016.02.01 176
1017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6
1016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76
1015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6
1014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6
1013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31 176
1012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6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