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오정방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사람의 일이란 결코 장담할 것이 못되어서 마지막 한 마디까지는 절대로 삼가할 일이다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다거나 살아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거나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일은 없다거나 원수도 외나무 다리에서 또 만날 수 있고 침뱉고 돌아선 우물의 물을 다시 마실 수도 있고 고된 훈련을 받았던 논산쪽을 향해 거풍을 할 수도 있다 올무가 될 말을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자승자박에서 해방되는 길이기도 하는 것이니 막가는 말까지는 인내하며 끝끝까지 아껴두고 볼 일이다 <2005. 12. 9> ⊙ 발표일자 : 2005년12월 ⊙ 작품장르 : 명상시 |
시
2015.08.25 06:24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조회 수 53 추천 수 0 댓글 0
-
결코 사람을 미워할 수 없습니다
-
회자정리會者定離
-
노인老人
-
은혜의 강물
-
꿈처럼, 바람처럼
-
올해의 내 나이
-
벙어리가 되더이다
-
이상동몽異床同夢
-
갈등葛藤
-
살면서 아무리 심각한 처지가 되더라도
-
막가자는 겁니다
-
추석秋夕
-
손등을 바라보다 문득
-
사영부답師影不踏
-
무더운 2006년 입추立秋
-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
-
폭설暴雪
-
어머니의 속성屬性
-
생가生家
-
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