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금 인생의 몇 시를 지나고 있습니까?
오정방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일생인데
평균 수명은 옛보다 높아져
주위에서 80대가 흔히 보이긴 한다

기대 수명을 80살로 보고
자연처럼 4계절로 나누어 본다면
20살까지는 봄,
40살까지는 여름,
60살까지는 가을,
80살까지를 겨울이라 칠 적에
귀하는 지금 어느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까?

일생을 하루같이 24시간 틀이라면
80살은 24시
60살은 21시
40살은 18시
20살은 15시라고 가정할 때
지금 그대는 몇시를 지나고 있으며
80살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됩니까?

남은 날이 긴가요, 짧은가요?
많이 남았나요, 얼마 아닌가요?
건강한가요, 아님 그렇지 못한가요?

가을을 지나 겨울에 들어섰다면
80살이 가까웠다고 생각된다면
24시가 오래지 않다고 여겨진다면
무언가 꼭 해야할 일이 있지 않겠습니까?

버릴 것은 버려야 하고
잊을 것은 잊어야 하고
지울 것은 지워야 하고
놓을 것은 놓아야 하고
인내해야할 것은 인내해야 하고
용서해야할 것은 용서해야 하고
감사해야할 것은 감사해야 하고
사랑할 것은 마땅히 사랑해야 하고…

<2011. 4. 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3 수필 나의 생일고生日考 오정방 2015.08.27 414
932 작심 오정방 2004.01.14 405
931 오늘과 현재 오정방 2015.09.16 399
930 몰카 몰카 오정방 2004.01.14 397
929 오정방 2004.01.14 396
928 현대시 대나무 돗자리 오정방 2015.09.24 393
927 현대시 아내의 불라우스를 대려주다 오정방 2015.09.14 389
926 수필 팜 스프링스의 열기는 참으로 뜨거웠다 오정방 2015.09.10 382
925 말 속에도 오정방 2004.01.14 382
924 현대시조 불가근 불가원 不可近不可遠 오정방 2015.09.16 381
923 *오정방의 독도시편들(발표 년월) 오정방 2015.08.26 376
922 현대시 겨울의 문턱에서 오정방 2015.09.10 367
921 분수 오정방 2004.01.14 362
920 현대시 독도, 2012임진외란 壬辰外亂 오정방 2015.09.24 361
919 영화시 '와이 투 코리아 Why two Korea?' 오정방 2015.08.18 352
918 현대시 <조시> 황금길 드넓은 저 천국에서... 1 오정방 2016.05.31 350
917 수필 다시 수국水菊 앞에 서서 1 오정방 2015.08.18 348
916 현대시 사투리 ‘마카’ 오정방 2015.09.24 343
915 수필 수국은 저토록 탐스럽게 피어나고 오정방 2015.08.12 340
914 현대시 그리움에 대하여 오정방 2015.09.10 332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6
전체:
19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