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96
어제:
180
전체:
5,032,335

이달의 작가
제1시집
2008.05.09 11:02

꽃처럼2

조회 수 253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처럼 2


                                  이 월란




다 까발겨 놓고도
여전히 고고한 저 자태
미친 듯 남김없이 풀어 헤쳐놓고도
여구히 기품 있는 저 풍신
숨김없이 다 드러내 놓고도
여상히 신비로운 저 모양새
돌아서는 비참한 뒤끝까지 눈 앞에
생생히 펼쳐 놓는 저 당당함


그런 적나라함으로 너의 눈
앞에서 피고 싶은 날
그런 솔직함으로 너의 눈
앞에서 지고 싶은 날
그런 가식없음으로 너의 눈
앞에서 남김없이
연소되어 버리고 싶은 날

                      
                               2007-04-26




            
?

  1. 실낙원

  2. 난지도 사랑

  3. 시나위

  4. 무정물(無情物)

  5. 길손

  6. 꽃처럼2

  7. 평생어치

  8.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9. 불꽃놀이

  10. 침략자

  11. 아름다운 비상(飛上)

  12. 고엽

  13. 흔들리는 물동이

  14. 마중물

  15. 에움길

  16. 소낙비

  17. 섬이 너를 부르거든

  18. 꽃이 될래요

  19. 부음(訃音)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