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4
어제:
133
전체:
5,032,073

이달의 작가
2012.05.19 01:43

초보운전

조회 수 373 추천 수 3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보운전


이월란(2012-4)


나는 어디로 가는가? 지켜보고 있다! 어제만 두 번 박음. 밥하고 나왔어요. 저도 제가 무서워요. 앞만 봄, 당황하면 후진해요. 무면허나 다름없음. 운전은 초보, 성질은 람보, 가슴은 터보, 건들면 개. 짜장이 탑승 중, 면이 뿔어요. 글씨가 보이세요? 그럼 너무 가까이 붙으셨어요. 좌우 백미러 전혀 안 봄, R아서 P해요. 옆 뒤 절대 안 봄, 남편과 아기가 타고 있어요. 어제 면허 땄음. 오빠, 박으면 아파. 미치겠쥬? 나는 환장하겠슈. 난 직진만 하고 있을 뿐이요. 접근 금지, 가까이 오면 폭발함. 제 갈 길만 갑니다. 식은땀 줄줄. 당신도 초보였다. 알아서 지나가세요. 나도 집에 가고 싶어요. 일편단심 김여사. 발로 하는 운전이라 미안해요. 어른이가 타고 있어요. 뒤에서 화내지 말아주세요. 원초적 초보운전, 시동 수시로 꺼짐. 운전 경력 30분. 할아버지가 운전 중입니다, 삼천리금수강산 무엇이 급하리. 나도 살고 싶어요. 초보도 달리고 싶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 청연(淸緣) 이월란 2008.05.09 370
210 체모 한 가닥 이월란 2010.01.19 396
209 체중계 이월란 2009.02.08 375
» 초보운전 이월란 2012.05.19 373
207 초콜릿의 관절 이월란 2010.01.04 365
206 촛불잔치 이월란 2008.05.10 362
205 추격자 이월란 2012.05.19 309
204 제2시집 추월 이월란 2008.07.05 214
203 출근길 이월란 2009.04.05 241
202 출처 이월란 2009.04.21 273
201 춤 추는 노을 이월란 2008.05.10 258
200 춤추는 가라지 이월란 2009.04.09 274
199 춤추는 살로메 이월란 2010.02.21 424
198 충전 이월란 2008.12.19 274
197 치과에서 이월란 2009.12.31 466
196 치병(治病) 이월란 2008.05.07 471
195 제1시집 침략자 이월란 2008.05.09 271
194 견공 시리즈 침묵 (견공시리즈 127) 이월란 2014.06.14 278
193 칭기즈칸 이월란 2013.05.24 386
192 카멜레온 이월란 2009.10.17 269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