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73
어제:
232
전체:
5,033,318

이달의 작가
2012.02.05 10:22

살 빠지는 그림

조회 수 559 추천 수 4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살 빠지는 그림


이월란(2012-2)


살 빠지는 그림이라, 하여 뚫어지라 쳐다본다
벨라지오의 로비 천정에서 보았던가
카지노 테이블 위로 만발했던 유리꽃
가득, 거꾸로 매달려 있던 꽃뜰
목돈을 왕창 날리고 올려다보는 하늘이 이렇겠다
꿈같은 횡재를 하고 올려다보는 하늘이 이렇겠다
핀잎인지 진잎인지 모를 색감 사이로
살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중세의 정원
하지만, 변절에도 맛을 들인 입맛은 제각각
가설과 정설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살이 빠졌다는 증거인지
살이 오르고 싶다는 반증인지
배가 고파오는 이 징조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마중물 이월란 2008.05.09 296
130 에움길 이월란 2008.05.09 405
129 소낙비 이월란 2008.05.09 359
128 제1시집 섬이 너를 부르거든 이월란 2008.05.09 336
127 꽃이 될래요 이월란 2008.05.09 338
126 제1시집 부음(訃音) 이월란 2008.05.09 428
125 행복사냥 이월란 2008.05.09 354
124 주망(蛛網) 이월란 2008.05.09 349
123 청연(淸緣) 이월란 2008.05.09 370
122 사유事由 이월란 2008.05.09 715
121 제1시집 망부석 이월란 2008.05.09 318
120 제1시집 고백 이월란 2008.05.09 318
119 제1시집 공사다발지역(工事多發地域) 이월란 2008.05.09 392
118 제1시집 그리움은 강이 되어 흐르게 하라 이월란 2008.05.09 385
117 제1시집 수평선 이월란 2008.05.09 373
116 제1시집 호접몽(胡蝶夢) 이월란 2008.05.09 453
115 별이 된 사람 이월란 2008.05.09 328
114 제1시집 봄이 오는 소리 이월란 2008.05.09 336
113 제1시집 중독---詩들의 병동에서 이월란 2008.05.09 329
112 제1시집 해빙기(解氷期) 이월란 2008.05.09 345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