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38
어제:
142
전체:
5,026,381

이달의 작가
2008.05.08 13:41

눈밭

조회 수 324 추천 수 3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밭



                         이 월란



맨발로
저 눈밭을 걸어가면
널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날


한 발 한 발
고문받듯 걸어가
밟고 간 눈보다
더 시릴 너의 가슴에
두 손 대어보고나면


시린 몸 감 싸줄 너
거기 더 이상 없다해도
언 가슴 적시며
밟고 갔던 길
고스란히 밟으며 돌아온다면


감옥같은 그리움
이젠 눈밭에 버려둘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새겨울이 오고 또 온대도
더 이상 날 가두지 않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2006-12-12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 새벽무대 이월란 2008.05.08 331
70 무례한 사람 이월란 2008.05.08 385
69 이별모습 이월란 2008.05.08 333
» 눈밭 이월란 2008.05.08 324
67 그가 사는 도시 이월란 2008.05.08 336
66 방황 이월란 2008.05.08 326
65 장원급제 이월란 2008.05.08 360
64 이 길 다 가고나면 이월란 2008.05.08 381
63 또 하나의 얼굴 이월란 2008.05.08 414
62 눈(雪) 이월란 2008.05.08 350
61 평행선 이월란 2008.05.08 485
60 알기나 아니? 이월란 2008.05.08 373
59 판토마임 이월란 2008.05.08 405
58 이월란 2008.05.08 322
57 차라리 이월란 2008.05.08 311
56 착각 이월란 2008.05.08 324
55 불치병 이월란 2008.05.08 310
54 가을의 뒷모습 이월란 2008.05.08 389
53 제1시집 이월란 2008.05.08 390
52 제1시집 무통분만실 이월란 2008.05.08 444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