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3 06:04

겨울 바람과 가랑비

조회 수 286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 분패 (憤 敗 )치듯
바람에 내몰린 가랑비
두서없는 제 모습이 싫다
한 서린 냉기풀어 호소하고

바람은 눈처럼 마음대로 안된다고
분노 있는대로
아무에게나 터트릴때

어둠을 재촉하며 집 향하는 길위로
냉기서린 교통 체증에 더듬 거리는 발목 들
시린 바람과 가랑비의 한 을 아는지 !

사람들은 두꺼운 옷 챙겨입고
패션쬬 를 벌리다가
히ㅡ 터 를 틀고

군불지펴 따끈 따끈한 고향 구돌 방
아랫목 파고들던 고향 생각에
그리움 쏟아내면

다투듯 제 모습 가다듬어
목청 돋우는
겨울 바람과 가랑비에
흰 눈이 가득 하다



* 분패 (憤 敗 ) : 일을 잡쳐서 실패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2 손님 강민경 2005.12.20 295
2111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277
2110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496
2109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5
2108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이승하 2005.12.31 344
2107 *스캣송 서 량 2006.01.01 459
2106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68
2105 새해에는 / 임영준 박미성 2006.01.03 293
2104 골반 뼈의 추억 서 량 2006.01.10 513
2103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382
» 겨울 바람과 가랑비 강민경 2006.01.13 286
2101 친구야 2 유성룡 2006.01.22 204
2100 연어 복 영 미 2006.01.26 269
2099 사랑의 꽃 유성룡 2006.01.29 206
2098 삶의 향기 유성룡 2006.02.04 256
2097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6.02.11 503
2096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김사빈 2006.02.14 404
2095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최대수 2006.02.17 292
2094 얼씨구 / 임영준 뉴요커 2006.02.17 233
2093 화가 뭉크와 함께 이승하 2006.02.18 2344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